"될 일은 된다"는 단순한 문장처럼 보이지만, 마이클 A. 싱어가 이 문장에 담은 철학은 깊고 실천적입니다. 그의 대표 저서 『항복 실험(The Surrender Experiment)』과 『마음의 탈출(탈감정화의 기술)』에서는 세상에 저항하지 않고 흐름을 수용할 때 인생이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간다고 말합니다. 이 글에서는 마이클 싱어의 철학을 바탕으로 ‘운명 수용’, ‘비저항의 자세’, 그리고 ‘자기계발’ 관점에서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될 일은 된다, 그 말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
“될 일은 된다”는 말은 어쩌면 무책임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마치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태도처럼 해석되기 쉽죠. 그러나 마이클 싱어가 말하는 이 문장의 의미는 다릅니다. 그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흐름에 저항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즉, ‘될 일은 된다’는 수동적인 포기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 결과를 내려놓는 주체적인 수용입니다. 세상은 우리의 기대와 상관없이 돌아가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훨씬 나은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싱어는 삶이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을 듣고 수용하면 인생은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 속에서 우리는 성장하게 됩니다. 결국, 운명이란 ‘받아들이는 자’에게만 그 의미를 드러내는 법이며, 그 수용이 진정한 자기통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항하지 말고 흐름을 받아들여라
마이클 싱어 철학의 핵심은 ‘비저항’입니다. 그는 우리가 삶에서 겪는 고통 대부분이 ‘일어난 일’ 자체보다 ‘그 일에 저항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했을 때, 그 말보다도 그것에 집착하거나 부정하며 고통을 반복하는 것은 바로 ‘내 안의 저항’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제안합니다. 일어난 일을 바꾸려 하지 말고, 그 감정을 지켜보라. 감정은 일시적이며, 그것을 붙잡지 않으면 자연히 사라진다는 것이 그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이러한 수용의 자세는 단순히 무기력한 포기가 아니라, 내면의 평정을 위한 능동적인 선택입니다. 저항을 멈출 때 우리는 더 이상 외부 상황에 끌려 다니지 않게 되며, 자유롭고 분별력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수용은 약함이 아닌 강함이며,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끌어안음으로써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방법임을 싱어는 말하고 있습니다.
비저항을 통한 진정한 성장
많은 자기계발 서적이 목표 설정과 행동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마이클 싱어의 방식은 다릅니다. 그는 ‘성공’보다 ‘수용’을 먼저 말합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억지로 원하는 방향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강력한 성장이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우리가 목표한 바와 다른 길로 일이 흘러갈 때 좌절하기보다는, "이 상황은 나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하는가?"라고 자문해보는 것이 싱어식 자기계발입니다.
자기계발은 외부를 조정하는 기술이 아니라, 내면을 정비하고 삶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저항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싱어는 자신이 계획하지 않은 사업, 명상 센터, 대기업 운영 등을 ‘흐름을 따라 수용한 결과’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욕망과 두려움을 내려놓을 때, 인생이 스스로 그 사람을 데려갈 길을 보여준다는 그의 경험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영감을 줍니다.
성장은 억지로 되지 않습니다. 될 일은, 정말로 됩니다. 단, 준비된 자만이 그 기회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마이클 싱어의 ‘될 일은 된다’는 말은 운명에 맡기라는 무기력이 아니라, 저항 없는 수용을 통해 더 넓은 가능성을 받아들이라는 초대입니다. 변화가 일어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흐름을 받아들이며, 오늘도 내면을 살펴보세요. 그 모든 과정이 결국 당신을 목적지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